파인우븐 케이스 일주일 사용 후기 | 물, 얼룩, 먼지 분석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번 애플의 신제품 케이스 파인우븐 후기를 들도 왔습니다. 실제로 저도 구매하기까지 상당히 고민을 하였는데요.

실제 사용해본 후기를 간단하게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파인우븐 케이스 구매

저의 소중한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지켜주기 위해 케이스 쇼핑을 계속하게 되더군요. 투명 케이스를 시작으로 실리콘 케이스, 그리고 현재 파인우븐 케이스까지 왔습니다.

 

현재 애플에서 판매중인 파인우븐 케이스는 정가 85,000원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정품이어도 꽤나 가격이 나가기 때문에 빠르게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파인우븐의 소재?

파인우븐은 파인(Fine)과 우븐(Woven)의 합성어로 우븐은 엮다, 실 따위로 짜는 것을 나타냅니다. 즉 정교하게 짜인 직물이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가죽을 대체할만한 소재인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 저의 답변은 No입니다.

우븐 소재는 가죽 자체가 가지고 있는 질감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며 가죽을 대체한다기보다는 가죽 대신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파인우븐 케이스 블랙 언박싱

제가 사용중인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블루 티타늄이었기 때문에 블랙과 가장 잘 어울릴 거라 생각되어 블랙을 구매하였습니다. 처음 배송을 받고 기존에 착용 중이던 투명 정품 케이스를 제거 후 뒷면을 열심히 닦고 장착을 해봤는데요.

파인우븐 케이스 언박싱

투명 케이스는 빼고 끼기가 버거운 반면에 파인우븐 케이스는 우선 너무 잘 끼워지더군요. 그 점에서 우선 기분이 좋았습니다.

파인우븐 케이스 사용감

측면 버튼

버튼을 눌렀을때 뻑뻑하게 잘 안 눌리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편하게 눌렸습니다. 버튼 디자인들도 다 시원시원하게 만들어져 있네요.

파인우븐 블랙 케이스 측면 버튼

파인우븐 무게

제가 이번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구매한 뒤로 케이스 삼매경에 빠져있는데요. 그중 가장 첫 번째로 구매한 것이 정품 투명 맥세이프 케이스였고 그다음으로 정품 실리콘 케이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인우븐 케이스입니다.

실제로 제가 모두 다 체험해본 결과 실리콘 케이스 > 투명 케이스 > 파인우븐 케이스 순으로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파인우븐이 가장 가벼웠으며 생폰과 가장 유사한 그립감을 보여줬습니다.

파인우븐 쉽게 오염될까?

많은 유튜버분들이 가격에 비해 성능들이 문제가 많고 오염, 특히 물에 취약하다는 것을 영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저 또한 해당 퀄리티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 묻은 손으로는 최대한 만지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대신 샤워를 할 때는 노래를 들으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환경에는 노출이 되었었죠.

결국 파인우븐 재질이 물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오랜기간 써봐야 알겠지만 우선은 최대한 조심해 가면서 사용 중입니다.

 

일주일 사용 후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얼룩이 안 묻을 수가 없는 재질이긴 하네요. ㅎㅎ 옷에 국물이 튀기면 잘 지워지지 않듯이 이 파인우븐 케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딴게 85,000원이라니..

 

파인우븐 일주일 후 오염물

 

블랙이라 더 티가나는 것도 있지만 확실히 오염물이 묻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재질입니다. 먼지 같은 경우에는 적당히 털어주면 사라지지만 어딘가에서 묻는 얼룩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일회용 소독티슈로 열심히 적셔서 닦아주었습니다.

 

얼룩 지운 후

 

얼룩이 어느 정도 지워지긴 했지만 쉽게 지워지진 않네요. 카메라 부분이나 모서리 부분은 곡면이기 때문에 쌔게 닦을 경우 해질 수가 있습니다. 저처럼 닦아서 사용하실 경우 조심해서 닦아주세요.

 

파인우븐 추천할만한가

그래서 결론은 추천하냐 마냐일 텐데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평소 지저분한 케이스를 잠시라도 못 보는 성격이라면 구매를 추천드리지는 않고요. 왜냐하면 매일 닦고 계실 테니까요. 

 

저는 좀 프리한 성격이라 더러워져도 그냥저냥 사용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번 파인우븐도 일단 구매해 본 거고요. 그 결과는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왜 좋은가? 생각해 봤더니 첫 번째로는 재질이 부드러워서 그립감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실리콘 케이스는 먼지가 굉장히 잘 붙으며 주머니에 넣었다가 뺄 때 특히 이 세상 먼지를 모두 머금고 나오잖아요. 파인우븐은 먼지가 티가 잘 안나며 털어내도 금방 잘 털리는 게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무게가 정품 케이스 중에서 가장 가벼운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 들어 여러 정품 케이스를 연달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 무게가 가벼워야 아이폰 생폰 느낌의 본연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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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천 이유로는 가장 예뻤습니다. 정품 케이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지금 블루 티타늄과 블랙 파인우븐 색상은 뭐랄까.. 너무 찰떡입니다. 블랙 파인우븐 색상은 아예 검은색이라기에는 살짝 푸른빛도 도는 색상이라 더 이뻐 보이네요.

아이폰15 프로맥스 블루 티타늄 파인우븐 케이스 착용

 

마무리

제가 생각할 때 애플 제품은 고민하는 순간 병들기 시작하더군요. 무조건 사야 하는 애플병은 고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위의 단점들과 장점들을 비교해 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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