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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100분간 다양한 체험을 하는 '어둠속의대화'는 로드마스터의 안내에 따라 여행하는 신개념 콘텐츠입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온 '어둠속의대화' 북촌점의 후기와 가격 그리고 추천 여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후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기본적인 방법과 내용들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둠속의대화' 입장료 및 할인법
입장료는 성인과 청소년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00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기에 입장료가 많이 비싸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연령 | 가격 |
성인(만 19세 이상) | 33,000 원 |
청소년 (만 7세 이상 ~ 만 18세 이하) | 22,000 원 |
청소년은 꽤나 가격이 저렴해지는 편입니다. 특히나 해당 경험들은 청소년기에 경험한다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되니 꼭 부모님과 혹은 친구들과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둠속의대화' 할인법
현재 할인을 받는 방법은 4인 이상 할인, 복지 및 경로우대 할인이 있습니다. 4인 이상 할인은 관람하고자 하는 일행이 4인 이상 ~ 19인 이하일 때 가능합니다.
또한 복지우대 할인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분 본인에 한해 5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경로우대는 65세 이상 ~ 70세 이하 본인에 한해 5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해당 할인법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1877-6145 번호로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4인 이상 할인 (성인 / 청소년) | 복지 할인 (본인) | 경로 할인 (본인) |
3,000 원 할인 / 2,000 원 할인 | 50% 할인 | 50% 할인 |
'어둠속의대화' 다녀온 후기
저는 회사에서 진행된 워크숍으로 다녀왔습니다. 방명록을 살펴보니 기본적으로 커플분들끼리 많이 오시는 것 같더군요.
1. 입구
입구에 들어가면 우선 넓은 로비를 만나게 되며 대체적으로 약한 조명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컨셉 때문에 일부러 은은한 빛을 사용하는 줄 알았지만 끝나고 나오면서 깨달았죠. 어둠 속에 있다가 나오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약하게 비춘다는 것을.
간단하게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그리고 폐쇄공포증이나 기타 질병이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짧게 있습니다. 이후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닛에 짐을 보관하시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2. 출발
저는 8명 정원을 모두 채운채로 시작했습니다. 저희 회사 직원이 6명이고 나머지 2명은 처음 뵙는 커플분들이셨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입구에서 가이드분이 지팡이를 주시고 몇 가지 설명을 해주십니다.
3. 로드마스터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로드마스터라고 불리는 분을 만나게 됩니다. 이분의 지도하에 8명은 다양한 체험을 하고 모험을 떠난다고 설명해 주십니다.
또한 팀을 나누고 닉네임을 만들게 되는데요. 4명-4명 팀을 나누거나 같이 온 일행끼리 팀을 나누기도 합니다. (저희 일행의 경우 4명이 남성, 2명이 여성 그리고 2명은 커플이었기에 3팀으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4. 다양한 체험
정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빛이 조금도 없으니 눈을 떠봤자 괜히 어지럽고 의미가 없기에 눈을 감고 다녔습니다. 소리, 감각, 냄새 등 시각을 뺀 나머지 감각들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을 100분간 체험합니다.
한 곳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이동해 다니는데요. 이때 넘어지거나 다칠 우려 때문에 마음껏 못 다녔지만 실제로는 그런 위험한 장치는 다 제거가 된 상태 같았습니다. (계단도 없고 발에 걸릴만한 게 없습니다)
'어둠속의대화' 한 번쯤은 가볼 만하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 보이며 답답하고 무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분이 지나고 어느덧 여기에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거예요. 또한 다양한 감각들이 깨어나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참 신기한 점은 실제로 본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머릿속에는 이미지로 남아있더군요. 돌아온 뒤 다양한 장면들이 떠오르는 이유는 제가 그 장면들을 마음속에 창의성을 발휘해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상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또한 나머지 감각들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재방문 의사는 아직까진 없는데요.
어둠에 대한 공포증이 없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 경험해 보니 많이 무섭고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재방문은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둠속의대화' 기타 주의사항
- 정해진 예약 시간보다 15분 앞서 도착하셔야 합니다. 지각을 한다면 중도참여도 불가능하니 꼭 시간을 준수해 주세요.
- 빛이 나는 휴대폰이나 시계 및 기타 물품들은 모두 보관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 실수로 다른 지역의 어둠속의대화를 예매하시더라도 취소나 변경이 불가합니다.
어둠속의대화 가는 길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그대로 직진하시다 보면 왼쪽에 DIALOGUE IN THE DARK라고 적힌 건물이 하나 보일 겁니다.
마치며
아이들이나 커플끼리 같이 체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폐쇄공포증이나 기타 우려되는 건강상 문제가 있으시다면 미리 전화상담을 통해 가능여부를 판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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